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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베가 스마트폰 셀프업그레이드 시 고장 수리 후기



예전 베가 아이언에 이어서 현재는 베가 시크릿 노트와 아이폰 5C를 사용중에 있습니다. 둘 중 무엇을 메인으로 쓸까 한참 고민중에 시크릿 노트가 킷캣으로 업데이트 된 이후에는 처음에 샀을 때 만큼 배터리 관리가 되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하던 중에 인터넷에서도 젤리빈 때가 더욱 배터리가 오래 간다는 이야기가 많은 걸 봤습니다.



킷캣으로 루팅해서 사용을 하다가 젤리빈 롬 파일을 받아서 리커버리에서 설치를 하려는데 "footer is wrong. signature verification failed."의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어 fastboot 모드에서 twrp 리커버리를 실행시키고 설치를 하다가 부팅이 안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일단은 부팅이 제대로 되어야 뭐라도 할 수 있기에 베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일명 강셀이라고 하는 셀프 업그레이드를 실시했습니다.



업그레이드는 순조롭게 시작을 했는데, 78%인가 79% 쯤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더 이상 진행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여 usb 케이블을 시크릿 노트에서 빼고 배터리를 분리한 후에 다시 켰는데.. s/w upgrading이라는 문구와 함께 빨간색 모양만 계속 나왔습니다. 부트로더로도 진입이 불가, 일반 부팅도 불가.. 전원이 들어가기만 하면 무조건 저 모양이었습니다.



다시 셀프업그레이드를 실시하였지만, '본 기기는 지원대상이 아닙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셀프업그레이드는 처참하게 실패. 네이버의 SDA 카페를 뒤져보니 어떤 분은 센터에서 수리를 해줬다, 또 어떤 분은 메인보드가 망가져서 메인보드를 18만원정도 주고 교체했다 라는 말들이 많아서 일단은 센터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을 하고 오늘 강남점에 다녀왔는데, 기사분께 여쭤봤습니다. 

Mr. Blogger'어떤 분은 이 증상에서 수리가 불가능하다하여 메인보드를 갈았다는데 수리가 안되는 경우도 있느냐'

기사님: 셀프업그레이드 하시다가 난 오류이네요. 이 경우에는 수리됩니다. 무조건 됩니다.



무조건 가능하답니다. 10분에서 15분정도만 기다려달라고 하시길래 배터리 관리를 위해 젤리빈으로 설치를 해달라고 말씀을 드렸고, 약 20분 후에 모든 것이 완료되고 젤리빈으로 깔끔하게 초기화가 된 제 베시놋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이 수리 후기를 적는 이유는 베가 계열 스마트폰을 셀프업그레이드를 하다가 오류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 인터넷의 유언비어를 보고 수리비에 걱정하실 분들을 위해서 입니다. 강제 셀업을 하다가 일어나는 저와 같은 증상은 팬텍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약 20분만에 수리가 가능하니 걱정마시고 근처 서비스센터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예약을 하시면 가자마자 대기없이 바로 하실 수 있으니 가능하면 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비스센터는 여태 관악 서비스센터만 두어번 가봤는데 팬텍 강남 서비스센터도 역시나 친절해서 기분 좋게 수리를 끝마치고 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팬텍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