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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얼굴을 보면서 문자를 하다, 야후 라이브 텍스트(LiveText)

국내에서 철수한지 꽤 된 야후에서 새로운 모바일 메신저를 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와있는 메신저는 문자로만 보내거나 소리를 포함한 영상통화만 가능하거나인데, 야후 라이브 텍스트(Yahoo LiveText)는 소리없이 영상만 보면서 문자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국내 마켓에서는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iOS는 미국 계정으로 다운받아야 하고, 안드로이드는 구글링을 하여 apk를 다운받아 설치하면 됩니다.


설치를 하고 전화번호 인증을 하고, 이름 설정과 프로필 사진 등록을 마치고 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메신저와 달리 연락처에서 라이브 텍스트 사용자가 있다 하더라도 자동으로 친구에 추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한명이 다른 한명에게 아이디 검색을 통해 친구요청을 하고 그 요청을 수락하면 서로 친구가 되는 방식입니다.



심플한 디자인은 왠지 imo메신저와 비슷합니다. 첫번째 화면에서 화면을 아래로 스와이프하면 두번째 화면이 나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친구추가, 요청, 편집 밖에 없습니다. 다른 불필요한 기능은 하나도 들어가있지 않습니다.








친구추가를 하는 방법은 ID를 검색해서 하는 방법과 주소록에서 친구를 추가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ID는 사전에 친구의 ID를 알고 있어야 검색해서 친구 요청을 보낼 수가 있고, 주소록에서 라이브 텍스트를 사용중인 친구를 불러 오는 것이 아니라 친구에게 설치하라고 문자를 보내는 시스템입니다. 친구 요청이 있다면 우측 화면과 같이 친구 요청란에서 수락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친구가 한명뿐이라서 편집은 못해봤습니다만 편집화면에서는 친구를 삭제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샷에서 통화중인 상대방은 아이폰 6, 저는 갤럭시 S6 입니다. 이런 식으로 전후면 카메라를 바꿔가면서 서로 화면을 보면서 문자를 보낼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야후 라이브 텍스트에서는 영상은 보여지지만 소리는 나지 않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학교, 업무 중에 간간히 서로 얼굴을 보고 싶을 때나 화면을 공유하면서 얘기를 나눠야 할 경우 유용합니다.

영상은 아무때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한 명이 채팅방에 들어오거나 글을 쓰면 상대방에게 '누구누구가 라이브 채팅방에 들어왔습니다.'라는 알림이 뜹니다. 그 알림을 못보고 채팅방에 들어가지 못하면 상대방의 화면은 보지 못하고 내 화면만 뜨게 됩니다. 반면 상대방이 입장한다면 바로 카메라가 켜지면서 서로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야후에서는 한번씩 정말 깔끔하고 괜찮은 어플을 출시하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출시할 때만 한번 인터넷 언론에 소개되었는데 아직 국내에는 정식 출시가 되지 않아 사용자가 늘어나는데 한계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어플인 것 같아서 직접 설치해보고 리뷰를 남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