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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취미

다이소에서 파는 리틀가든 커피 키우기! ②

이틀동안 불린 생두를 드디어 파종했습니다. 설명서에는 한번에 한개씩 파종을 하고 한개에 싹이 트지 않을 경우, 또 한개를 파종하라고 그냥 두개 해버렸습니다.. 급한 성격이 참 문제입니다.ㅜㅜ


설명서에 따르면 압축된 흙은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흡수시키면 금방 불어난다고 하던데, 저는 그냥 싱크대에서 물을 조금씩 받아버려서 그런지 별로 팽창되지가 않았습니다. 조금 불어난 후에 미지근한 물을 조금 더 넣으니 조금씩 조금씩 위로 올라오는게 보이더라구요.


불어난 흙에 생두를 살짝 밀어넣는 다는 느낌으로 두었습니다. 위에 살짝 둘까 말까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뿌리가 내리고 하기에는 흙에 살짝 묻혀있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한달뒤에 싹이 안나면 이번엔 아예 흙속에 파묻어봐야겠습니다...ㅎㅎ

라고 했다가 다른 고수분들이 키우신 걸 보면서 흙속에 묻어버렸습니다. 콩 크기의 2센치정도를 덮어두라고 봤는데, 리틀가든 재배세트의 화분 크기가 작아서 2센치는 좀 힘들었습니다. 1센치 정도 흙으로 덮어두었습니다.



파종 뒤에 설명서에 따라 수분과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뚜껑을 닫아서 키우고 있는 베타용 아크릴 자작수조 옆에 두었습니다. 이 수조에는 히터가 달려있어 25~28도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데 가까이 두면 딴데 뒀을 때보단 좀 더 낫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다이소에 파는 다른 리틀가든 재배세트에 비해서 싹이 나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라 지루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싹이 났을 때 더 기쁠 것 같네요. 싹이 나기 전까지는 다이소 리틀가든 커피 재배세트에 관한 포스팅은 잠시 미뤄두겠습니다.^^


밑에 사진은 보너스로 고무 뽁뽁이 사이에 들어가 쉬고 있는 베타 '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