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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Pantech Vega Iron 베가아이언 개봉기 및 교품기

 

며칠전 대란을 통해 베가아이언으로 팬텍 제품을 처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써 본 스마트폰은 아이폰3GS, HTC 이보 4G+, LG 옵티머스 LTE, LG 프라다, LG 옵티머스G를 사용했고 디자인에 끌려 팬텍의 베가아이언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 LG, 아이폰에 밀려 빛을 발하지 못해 버스카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요즘들어 서비스센터도 저녁 8시까지 연장근무도 하면서 노력을 하고 있다는 팬텍인데다, 요즘 사양은 다 고사양에 지금 정도면 안드로이드 최적화도 크게 차이가 없을 것 같아서 고민하지 않고 선택했습니다.

 

 

 

처음으로 화이트폰을 쓰게 되서 개봉을 하는 순간 우와 하는 탄성을 내지르게 되었습니다. 디자인(개취입니다.) 하나는 정말 독보적인 1위라고 할 수 있을만하더군요. 바로 세팅을 하고 사용하던 옵티머스G는 다음날 바로 중고로 판매했습니다. 이틀정도 쓰다보니 한가지 걸리는 점이 있었는데 바로 하단 부분을 눌렀을 때 진동이 나면 뭔가 진동모터 옆에서 부품이 같이 울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뽐뿌에서 물어보니 팬텍의 진동이 다른 회사 제품에 비해서 싸구려 티가 나기 때문에 곧 적응이 될거란 말을 듣고 원래 그런가? 싶다가도 너무 거슬려서 바로 센터를 찾았습니다.

 

서울 관악점 팬텍 서비스센터를 찾았는데, 팬텍 서비스센터는 요즘 직장인들을 위해서 저녁 8시까지 연장 근무를 하기 때문에 퇴근하고 여유있게 찾았습니다. 수리기사님이 보시더니 산지 며칠되지 않았으니 수리보다는 대리점에서 교품하시는게 나을 것이다 라고 하셔서 바로 교품증을 받고 샀던 온라인 대리점에 전화를 해서 택배로 기기를 받았습니다. 아래는 기기 비교샷입니다. 좌측이 원래 기기, 오른쪽이 교품받은 기기입니다. 왼쪽에 비해서 새로 받은 기기의 액정이 약간 오줌기가 있지만 워낙 베가아이언의 액정이 밝다보니 크게 신경은 안 쓰입니다.

 

 

 

아래는 오줌기의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 Check My Android라는 어플로 테스트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었는데요, 바로 배터리 커버와 본체가 잘 맞지 않아 아래에 표시해둔 부분에서 배터리 커버가 밖으로 나와서 걸리적 거린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택배로 교품기기 받고 하는 것도 귀찮고, 다시 받았는데 더 상태가 안 좋은 것이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때문에 해당 부분의 배터리 커버가 꼽히는 부분을 코털가위로 열심히 파냈더니 이제 딱 맞게 되네요. 유격이나 이런 마감문제는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종종 발견되는 부분이지만 처음 이런 경우가 생기니 조금 신경이 쓰이기도 합니다만 이제 그냥 신경안쓸려고 노력중입니다..ㅜㅜ

 

 

 

교품까지 마무리하고 일주일 가량 베가아이언을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적어본다면 먼저 디자인이 너무 예쁩니다. 볼 때마다 잘샀다는 생각과 만족감이 더합니다. 그리고 베가가 자랑하는 급속 충전입니다. 배터리가 2150mAh로 용량은 크지 않지만 급속충전 기능으로 충전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100%가 되고, 대기 시에도 배터리 관리가 잘되고 인터넷이나 카카오톡을 하는 동안도 배터리가 빨리 닳지 않아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가 않네요. 셋째로 풀HD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셀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쨍한 액정에 화질이 좋다는 옵티머스G와 비견해도 뒤지지 않습니다. 터치감의 경우는 옵티머스G와는 조금 다르게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G는 손에 딱 붙어서 화면이 빠릿빠릿하게 움직인다고 하면 베가아이언은 조금 부드럽게 움직이는데 저는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쥬얼리 라이팅이라고 알려져있는 알림led 부분도 상당히 예쁘네요.

 

다음으로 단점은 팬텍의 UI부분인데 상태바를 내렸을 때 디스플레이 밝기를 조정하는 바가 있으면 편할텐데 그 부분이 없어서 도돌런처의 위젯으로 밝기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SK텔레콤의 제품인데 SKT의 잡어플이 많아도 너~~무 많이 깔려있습니다. 네이트, 싸이월드, T맵, T뭐..T뭐... 사용하는 것 몇개 빼고 다 사용중지 눌러서 숨겨버렸습니다. 초기 세팅 시 어플이 너무 많아서 좀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이 외에는 제가 느낀 베가아이언의 단점이 없었습니다.

 

요즘 베가아이언이 각 통신사마다 버스카이의 명성을 이어서 아주 값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비싸게 사도 후회하지 않았을 것 같지만, 싸게 사서 더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베가아이언의 뽐을 받고 있는 여러분 참지 말고 지르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