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생활

구피는 정말 끝없이 번식하는군요.

베타만 키우다 구피를 들인지 세달 정도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구피를 암수 2쌍 총 4마리를 데려왔는데, 수컷 1마리가 얼마 되지 않아 꼬리가 말려 죽어버리고 3마리의 구피만 키우고 있었습니다. 10월 중순에 구피 임신과 치어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지금은 어마어마하게 번식을 했습니다.


그 전 포스팅 이후에 3번이나 더 출산을 했습니다..ㅜ 많을 때는 20여마리가 넘고 적을 때는 10마리 정도 되는 것 같네요. 구피가 출산을 한 후에 최대한 빨리 치어들을 치어만 모아두는 어항으로 옮겨서 키웠고, 그 이후에 조금 커서 어미가 잡아먹지 못할 크기 정도가 되면 본 어항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어제도 한번 출산을 했는데, 늦게 확인해서인지 7마리 정도 밖에 안보이더라구요. 지금은 너무 많이 번식을 해서 이제는 옮기지 않고 본 어항에서 살아남는 애들만 키울 생각입니다.


현재 본 어항의 모습입니다. 조금 자란애들의 꼬리를 보니 한 3~4마리 정도는 수컷이고 나머지는 다 암컷인 것 같습니다.





카메라도 안닦고 찍었던 걸까요.. 사진이 뿌옇네요..ㅜ 저기 보이는 베타는 새롭게 만들었던 아크릴 수조가 터지면서 팔딱팔딱 거리는 것을 핀셋으로 집어서 어항으로 옮길려다가 꼬리가 다 찢어져서 새로 자라고 있습니다. 한 수조에 베타 두마리를 키울거라고 중간에 칸막이를 만들어뒀는데 그 칸막이를 빼면서 통이 비틀렸는지 갑자기 터져버렸었죠.. 온 전자기기에 물이 들어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유목에 활착 시켜둔 모스도 정말 많이 자라서 어항을 꽉 채워버렸는데, 더 이상 옮길 곳도 없고 해서 방치해둔 상태입니다. 구피들을 돈을 받긴 좀 그렇고 무료 분양을 할려고 하는데 혹시 데려가실 분 있으시면 모스도 좀 드릴께요. 지역은 서울 관악구 신림10동입니다.


다음부터는 카메라를 좀 깨끗히 닦아서 예쁜 사진들을 찍어서 올려야겠습니다. 조만간 또 소식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